1. 자네 자신있는가?
처음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센디에이고로 지칭)에 관심이 있었던 건 2005년 박찬호 선수의 이적으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센디에이고는 항상 LA 다저스의 라이벌이라고 합니다.(제 생각은 센디에이고만 그런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것 같지만 아무튼 센디에이고는 LA 다저스만 만나면 전투력이 불같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원한 다저스 맨 일 것 같던 우리의 박찬호 선수가 이적을 하였다고 해서 약간의 관심이 생겼습니다. 때마침 2005년도 지구 우승을 하여 디비전시리즈를 치른 기억이 생깁니다. 센디에이고는 서부지구에 그렇게 강팀이 아니었습니다(센디에이고 팬분들 죄송합니다.) 항상 하위권에서 머무는 팀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스몰마켓 팀도 아닙니다. 빅마켓 구단이었지만 다른 구단들에 비해 큰 욕심이 없는듯한 모습을 보여 크게 관심이 안 가는팀이 었습니다.
2010년 이후 센디에이고는 크게 변한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게 됩니다. 여러 선수에게 큰돈을 쓰게 되면서 조금씩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확 변화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그래도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1년 과감한 투자와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였으나 무엇인가 엉성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기에 급추락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22년 대다수의 선발진들이 구단이 원했던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챔피언십까지 올라가게 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2. 예전에 우리가 아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필두로 항상 자기 역할을 안정적으로 잘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매니 마차도, 새롭게 라인업을 단단하게 해줄 잰더 보가츠 등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으며 투수진 또한 전년도 영광을 이어갈 투수들로 가득 차 있다. 서부지구의 영원한 라이벌인 다저스를 누를 수 있는데 대항마라는데 이견이 없는 만큼 2023년 시즌에도 기대를 많이 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후반기에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나 지금 분위기와 선수 로스터로는 어느 팀과도 한번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수진에는 아시아의 자존심 다르빗슈 유, 평균자책점 팀 1위 조 머스그로브, 강팀에 강한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원래의 컨디션을 찾기를..) 항상 최고의 불펜진을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 등 짜임새 있는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어서 초반만 잘 버텨 준다면 어떠한 팀이라도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이적하였던 후안 소토의 예전 명성 부활이 기대가 됩니다. 팀 이적 후 적응 기간이 필요한 탓인지 파급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2번째 센디에이고에 시즌을 보내게 되는데 적응이 되었다면 예전 워싱턴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게 됩니다.
공격, 수비, 감독의 전술이 한데 이루어져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면 센디에이고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이 듭니다.
3. 올 시즌이 기대되며..
이번 2023년 시즌의 서부지구의 가장 기대되는 팀은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인 것 같습니다. 과감한 투자, 안정적인 로스터, 유망주 구상까지 이렇게 하기 위하여 50년을 기다렸던 팀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LA 다저스는 23년도에 시즌을 쉬어가는 리툴링을 선언하면서 센디에이고에게는 지구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긴 합니다. 서부지구의 강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등 쟁쟁한 팀들을 물리쳐야 하지만 가장 좋은 폼을 가진 팀입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후반기에 무너지는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면 올해는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게 됩니다. 긴 시간을 관전하면서 이때를 위해 기다린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서 한국 선수인 김하성 선수에게도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하성 선수의 큰 부상 없이 안정적이고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 소견이 많이 들어간 내용이 많으니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올시즌 센디에이고 파드리스 예상 : 지구우승, 챔피언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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